채훈 전 KOTRA 부사장,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내정

11월 1일 출범, 대전시 전국 공모 거쳐 선임… 마케팅분야 최고 실력자, 충남 정무부지사도 지내

충남정무부지사 시절의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내정자.

충남정무부지사 시절의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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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채훈(61) 전 KOTRA 부사장이 대전마케팅공사 초대사장에 내정됐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신설 되는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영입을 위해 지난 달 14일부터 14일간 후보자를 전국 공모했다. 대전시는 응모한 10명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채씨를 초대사장으로 내정했다.채 사장 내정자는 서울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거쳐 1975년 KOTRA에 입사, 부사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30년간 KOTRA에 근무한 마케팅분야 최고 실력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채 내정자는 KOTRA 부사장 때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창사 이래 처음 기관 1위 및 사장 1위를 했다.

또 2007년엔 충청남도가 공모한 경제분야 정무부지사로 근무해 대전이 낯설지는 않다. 채 내정자는 2009년 11월 정무부지사에서 물러날 때까지 외자유치 37억2200만 달러, 기업유치 1837개, 투자유치 12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도는 2008년 ‘최우수 외국투자유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채 내정자는 오는 31일 대전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내달 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2014년 10월말까지 임기 3년의 대전마케팅공사를 이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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