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외식 트렌드는 ‘자연송이’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 가을, 외식업계의 ‘핫 키워드’로 자연송이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유래 없는 송이 대풍년의 영향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심리와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요구 등으로 제철 자연송이가 신메뉴 안으로 속속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레스토랑들은 자연송이를 활용한 신메뉴 출시에 가장 적극적이다.

아워홈의 프리미엄 한식 레스토랑 손수헌 청담점은 이달 말까지 자연송이를 활용한 저녁 코스메뉴를 선보인다. 송이와 최고의 궁합인 한우, 전복, 연잎 등의 메뉴와 함께 구성된 손수헌의 자연송이 신메뉴는 최고급 코스요리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프리미엄 일식 레스토랑 키사라도 강남 메리츠타워점에서 한우 채끝살을 이시야끼코스에 접목한 자연송이 이시야끼 정식을, 서울파이낸스센터점에서 가을 전어와 궁합을 맞춘 자연송이 정식을 선보인다.

그 밖에 한식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토종한우와 해발 4000미터 이상의 차마고도에서 채취한 자연송이로 만든 ‘한우 자연송이 불고기’를 시판중이다.호텔 레스토랑들도 늘어난 자연송이에 대한 수요를 신메뉴에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의 일식당 미카도는 이달 31일까지 일본 교토의 조리법으로 요리한 송이 요리를 선보인다. 자연송이 수프, 5종 생선회, 송이와 쇠고기 구이, 송이 야채튀김, 송이 덮밥 등으로 구성된 코스 메뉴와 송이 덮밥, 송이전골, 송이 소금구이 등의 일품요리가 마련된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송이가 풍년을 맞은 이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에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자연송이로 가을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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