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장학금' 고교생 5명 年5만달러씩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학업성적은 뛰어나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해외유학은 꿈도 꾸지 못했던 저소득층 우수학생들에게 정부가 학비와 체제비 일체를 지원하는 장학제도가 생겼다. 정부는 내년부터 소득 5분위 이하 저소득층 자녀 가운데 해외유학을 꿈꾸는 우수학생 5명을 선발해, 1인당 매년 5만달러씩 4년간 최고 2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30일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 드림 장학금'이 신설됐다. 장학금의 수혜 대상이 되는 하위 5분위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116만원이다.

고등학교 재학중에 선발되면 유학자금 외에 별도로 학업 준비금 1000만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매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하기로 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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