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 가을男은 ‘모노톤’을 좋아해

남자의 계절 가을이 왔다. 패션 브랜드들은 여름 내내 반팔 셔츠에 넥타이로 심플하게 멋을 냈던 남성들을 위해 컨템포러리한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의 수트 및 패션 아이템을 준비했다.

올 가을 수트 가운데 특히 블랙과 그레이 등 모노톤을 모던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가디스컬렉션의 ‘뉴 블랙’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모노톤의 수트는 고루한 블랙, 딱딱한 네이비 등 한정된 컬러에서 벗어나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인기다. 디자인과 소재 면에서는 이색적인 시도가 이뤄졌다. 기존의 수트 디자인을 변형해 안정감과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실루엣을 선보이고 있는 것. 또 저지 소재의 수트와 니트 소재의 타이, 겨울을 대비한 방탄 소재의 구스다운(거위의 가슴·배 부위에 난 털) 점퍼 등 취향과 상황에 따라 자신만의 특별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와 있다.

패션 브랜드와 비스포크(개별 주문 맞춤 제작) 디자이너의 콜래보레이션으로 탄생한 패션 아이템도 주목된다. 수제 구두, 스마트폰·서류 케이스 등 일상적인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 역시 모노톤 스타일이 유행이다.

제일모직 로가디스컬렉션 이재광 상품기획담당은 “최근 30~40대 남성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려하지는 않되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다양한 디자인 소재·컬러의 수트, 패션 아이템을 잘 활용하면 올 가을 한층 세련된 패션을 뽐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세련된 도시 남자를 위한 가을패션 제안

제일모직 로가디스컬렉션의 ‘모노 플러스’는 수트와 재킷 등 30대 남성의 일상 패션 아이템을 블랙, 그레이 등 모노톤으로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라인이다.

저지 재킷과 팬츠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색감의 짙은 그레이 수트에 신축성이 뛰어난 저지 소재로 생동감과 활동성을 더했다.

백팩이 부착된 ‘백팩 아우터’
노트북 및 아이패드 등 IT 기기 휴대 빈도가 높은 30~40대 남성들을 위한 소품으로 방탄 기능의 소재를 적용했다.

니트 소재의 타이
절제된 수트에 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스타일리시한 남성들의 패션 정석. 니트 소재의 타이로 자신만의 특별함을 더할 수 있다.

모노 플러스 콜래보레이션 아이템
‘바이바또마스티’의 이도명, ‘골든 프로그’의 권덕근, ‘본호앤파트너스’ 구본호와의 콜래보레이션 패션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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