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유럽위기 완화로 급락.. 1170원대 마감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락하면서 1170원대로 내려앉았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7원 내린 1173.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의 경기부양책 관련 발언이 잇따르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라 지난밤 뉴욕과 유럽증시가 상승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수에 나선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5%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수급 측면에서는 역외세력들이 달러를 매도한 가운데 은행권이 롱스탑에 나서고 수출업체들은 월말 네고물량을 출회하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럽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월말을 맞은 수출기업들의 매물이 집중되면서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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