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부품·소재 46개 中企 R&D 지원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지식경제부는 '첫걸음 부품ㆍ소재기술개발사업' 사업자로 '재성기업'외 46개 중소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간 정부 R&D를 한 번도 받지 못했으나, 기술력과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성공 유전자를 가진 숨어있는(Hidden) 강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사업이다지경부에 따르면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의 재무적 안정성과 기초적인 R&D 소양을 갖춘 약 2만6508개의 부품·소재중소기업 가운데 지난 10년간 정부 R&D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6176개(23.3%)에 불과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R&D지원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지경부는 매출 100억원 이하 부품·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R&D 지원사업에 선정된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은 향후 2~3년 동안 업체당 1억원~3억원의 기술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또 부품·소재 R&D 지원단으로부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한편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발대식에 참석해 46개 부품·소재 중소기업 대표들을 격려한 뒤 "앞으로도 이 사업이 정부가 추구하는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서민 중심형의 따뜻한 R&D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