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정전대란, 최다 인적피해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정신적 피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9.15 정전대란의 인적피해 보상신청이 1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엘리베이터에 갇힌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 유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김재균 민주당 의원이 정전피해 접수기관인 한국전력,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원 등 4개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6일 기준, 인적피해 신고금액이 1억 12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인적피해 자료를 별도 집계하는 한전 담당자의 말을 빌려 "인적피해 접수의 대부분은 정전으로 인한 심리적 피해보상 요구"라며 "특히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시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1인당 최다 피해 보상신청 금액은 10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서비스로 인한 보상이 물적 피해 뿐 아니라 피해자의 심리적 보상까지 포괄하는 수준에 이른만큼 정부와 공공기관이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 지적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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