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보상 이뤄진다

오는 12월 공고,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서천군 “국토부, LH에 연내 보상 등 촉구”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감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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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12월 보상이 결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는다.

서천군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사업을 올해 중 펼치기로 하고 서천군의회, 지역주민, 단체들이 적극 나서 보상이 이뤄지게 됐다고 27일 밝혔다.서천군 관계자는 “오는 12월 보상계획공고는 확정적”이라며 “이를 위한 사전 업무 절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빠른 보상은 물론 내년 하반기 착공식에 들어갈 수 있게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서천군은 내년도 보상이 총선, 대선 등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다른 쪽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고 보고 국토해양부와 LH를 상대로 연내 보상과 내년 상반기 보상금지급을 요구해왔다.지난 7월 나소열 서천군수와 이지송 LH사장과의 면담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얘기가 오갔다.

나 군수는 “올해 중 보상계획공고를 해도 처리기간이 수개월 걸리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자금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자금 부담과 지역민의 고통을 감안, 연내공고를 요구했다. 또 지난해 설계를 바꿀 때 국토부에 꾸준히 요구,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국비 400여억원을 들여 길이 5km, 너비 20m의 장항산단 지원도로를 새로 놓아 산단 북쪽 마서면 남전마을에서 서천특화시장 옆 국도 4호선으로 잇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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