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진해운, 유증 그림자..또 약세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 한진해운 이 대규모 유상증자의 후폭풍에서 좀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300원(2.58%) 내린 1만13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하한가였고, 이날 장이 급반등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앞서 한진해운은 지난 23일 47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주가 희석효과가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센터장은 "유상증자로 주식수가 47% 증가하면서 주가 하락세 예상된다"며 "해운경기 침체로 동사의 영업실적도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보유(Hold)'로 하향조정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