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중장기 성장성 유효..'매수'<하이투자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7일 현대하이스코 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외적 변수로 인한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상승여력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방민진 연구원은 "올해 10월과 내년 1월 준공예정인 CGL#2 합리화로 냉연생산능력은 현재 수준에서 18.4%로 확대된 450만톤"이라며 "또한 2013년 당진 냉연공장 완공시 연 600만톤의 냉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증가하는 현대기아차그룹 수요를 60% 이상 커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원소재 가격인상 지연효과도 지속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방 연구원은 "일본 고로사와 국내 냉연업계 간 3분기 열연강판 협상이 지연되고 있고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의 시황할인 축소 시도도 아직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수입재 가격 상승과 국내산 시황할인 축소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돼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완성차 판매 호조세도 현대하이스코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 8월 국내 완성차 생산대수는 3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방 연구원은 "자동사 생산 및 판매 호조로 3분기 자동차용 냉연강판 출하는 약 76.6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이같은 자동차용 강판 출하 호조로 전체 냉연 강판 출하는 112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원달로 환율상승에도 유리한 구조다. 방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00원 상승시 연간 환차익과 환산손실에서 총 570억원을 환관련이익이 발생하게되는 구조"라며 "기말환율을 1150원/달러로 가정할때 현대하이스코의 3분기 조정영업이익은 874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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