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아파트 분양 성공..울산혁신도시 '순항'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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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준공을 앞둔 울산혁신도시의 조성용지와 민간 아파트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울산혁신도시 조성용지 중 이전공공기관용지는 98%, 공동주택용지는 10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공동주택용지는 LH가 직접 건설하는 3필지 8만8000㎡를 제외한 9필지 전량이 민간건설사에 매각됐다. LH 관계자는 "분양에 고전하던 전용면적 85㎡초과 2필지까지 분양되는 등의 실적을 기록 했다"고 밝혔다.

민간아파트 분양도 성공적이다. 지난 4월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아파트를 분양한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478가구(42가구는 공공기관 이주직원 특별분양)가 모두 분양 완료됐다. 연말까지 울산혁신도시에서는 5개 단지 2370가구의 민간아파트 공급된다.

이전공공기관 용지도 전체 10필지 28만4000㎡ 가운데 연말 공급되는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를 제외한 9개 필지 27만9000㎡가 공급 완료됐다. 산학연클러스터용지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지자체의 클러스터 구축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공기관 이전 계획도 순항중이다. 지난 1일 공사를 시작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가 울산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 내 7122㎡ 부지에 연면적 366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11월 말께 준공된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는 울산혁신도시 이전 대상 10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된 것으로 공공기관의 이전 계획이 승인된 후 3년 10개월 만이다.

한국석유공사도 공사 입찰 중으로 이달 말 착공하며 방재연구소도 건축허가를 완료해 올해 안으로 청사 착공이 계획돼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6곳은 설계가 진행 중이어서 내년 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한편 울산혁신도시는 중구 우정동 일원 298만㎡ 부지에 계획인구 2만431명 규모로 지난 2007년 4월 착공됐으며, 오는 201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71.6%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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