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사현장서 3명 매몰..모두 사망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대전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굴착기 기사 등 3명이 매몰돼 사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 원촌교 인근 '갑천 제2 차집관거 설치공사' 현장에서 굴착기 기사 김모(47)씨와 현장 관리소장 이모(32)씨, 인부 김모(50)씨 등 3명이 10여m 깊이의 구덩이에 매몰됐다.굴착기 기사 김씨와 관리소장 이씨는 용접공인 인부 김씨가 구덩이에 빠지자 김씨를 구하려 구덩이로 들어갔고, 이후 갑자기 토사가 쏟아져내리면서 3명이 동시에 매몰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50여명의 인력과 굴착기 2대 등을 동원해 구조를 시도했으나 3명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