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LH 퇴직임원, PF회사로 낙하산 탈출"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783명을 감축한 토지주택(LH)공사의 임원들의 퇴직은 일반 직원들과 달랐다. 퇴직과 함께 연봉을 더 받고 LH 출자 PF회사 임원으로 '낙하산'을 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20일 "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PF회사 내 공사출신 임직원 근무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총 44명의 LH공사 퇴직자가 PF회사의 대표이사 등 임직원으로 이직을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퇴직 후 낙하산 과정에서 평균 연봉 3500만원을 더 받았고, 일부는 1억1100만원까지 연봉이 급상승 됐다.

올해에도 2명의 임원이 퇴직하면서 연봉 3100만원과 1700만원을 인상 받으며 PF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지송 사장이 퇴직자들의 PF회사 낙하산을 조치하겠다는 답변과 정면 배치된다.김 의원은 "LH공사가 125조원의 막대한 부채를 갖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슬림화와 인력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 말이 무색하다"며 낙하산 관행을 근절할 것을 주문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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