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명숙 前총리에 징역4년 구형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건설업자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김우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징역4년ㆍ추징금 9억4000여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한 전 총리는 2007년 3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한테서 대선 후보 경선비용 등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미화 32만7500달러, 한화 4억8000만원 등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검찰 조사 때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서 '사실은 돈을 주지 않았고, 회사를 살려보려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을 바꿔 위증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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