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왼손 원투펀치, 파나마 야구월드컵 출격

NC 다이노스 입단식 당시 노성호(왼쪽에서 두번째)와 나성범(오른쪽)

NC 다이노스 입단식 당시 노성호(왼쪽에서 두번째)와 나성범(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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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NC 다이노스의 왼손 원투펀치 노성호(동국대)와 나성범(연세대)이 태극마크를 달고 야구월드컵에 나선다.

대한야구협회는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파나마에서 열리는 제 39회 야구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지휘봉은 천보성 한양대 감독에게 맡겨졌다. 그 뒤를 받치는 코치진에는 윤영환 경성대 감독, 차동철 건국대 감독,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 박치왕 상무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24명의 선수명단에서 프로는 총 6명이 가세했다. 올해 넥센에서 중간계투로 뛰는 윤지웅을 비롯해 고종욱(넥센), 김재환(두산), 임진우, 임현준(이상 삼성), 박종훈(SK) 등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건 대학 선수다. 무려 9명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최근 NC 창단멤버가 된 노성호와 나성범. 올해 대학졸업반인 둘은 각각 우선지명과 드래프트 2라운드 1번(전체 10번)으로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 선수에 대한 구단 내 평가는 상당하다. 모두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140km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져 원투펀치가 될 재목으로 손꼽힌다. 벌써부터 ‘제 2의 류현진’, ‘제 2의 김광현’이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다. 야구월드컵에서 맞서야 할 상대는 만만하지 않다. 대표팀은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강호들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예선 1회전에서 2라운드 진출 티켓을 얻으려면 조 4위 이상의 성적을 남겨야 한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출국해 10월 2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 제 39회 야구월드컵 대표팀 명단

▲ 감독 천보성(한양대 감독)

▲ 코치 윤영환(경성대 감독) 차동철(건국대 감독) 이연수(성균관대 감독) 박치왕(상무 감독)

▲ 투수(11명) 오현택·이창호(상무) 임진우·임현준(삼성) 윤지웅(넥센) 박종훈(SK) 윤명준·문승원(고려대) 나성범(연세대) 최성훈(경희대) 노성호(동국대)

▲ 포수(3명) 이지영(상무) 김재환(두산) 최재훈(경찰청)

▲ 내야수(6명) 모창민·백상원·최주환(상무) 허경민(경찰청) 노진혁(성균관대) 성의준(한양대)

▲ 외야수(4명) 고종욱(넥센) 정현석(경찰청) 한동민(경성대) 박해민(한양대)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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