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쿼츠, 업황 부진에도 고성장 <동부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15일 원익QnC 에 대해 고객처 및 적용분야 다변화로 전방산업 업황 부진에도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만승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경기가 부진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고객처 및 적용분야가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원익쿼츠는 글로벌 2위 쿼츠웨어 업체로 반도체용 쿼츠웨어 및 세라믹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TEL) 등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2007년에 글로벌 장비업체 램리서치를 고객으로 확보한 이래 원익쿼츠는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는 2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과거 반도체 공정에서만 사용되던 쿼츠웨어는 태양광, AMOLED, LED 등 적용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원익쿼츠는 독일, 네델란드의 태양광장비업체로 쿼츠웨어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국내 LED업체로도 LED용 쿼츠웨어를 공급했다. 또한 경쟁사인 신에츠의 일본 지진 피해로 도시바, TEL 등으로부터 신규수주가 발생되고 있다.손 애널리스트는 "이밖에 하반기부터는 신규 아이템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디퓨전 공정 쿼츠웨어의 정밀세정 매출이 시작돼 201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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