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최선이란 목표로 하루하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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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찬호(오릭스)가 한가위 인사를 전하며 일본에서의 근황을 밝혔다.

박찬호는 10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를 통해 추석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올 추석은 여러 자연재해로 많은 농부들의 눈물로 얻어낸 농작물로 차례를 지내야겠다”며 “모든 분들이 즐겁고 뜻 깊은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보름달을 볼 수 있길 바란다”며 “바라보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희망의 불꽃이 활짝 피울 수 있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박찬호는 일본프로무대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함께 입을 열었다. 그는 “어느덧 시즌 막바지”라며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최선이란 목표로 하루하루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했지만 7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를 남기는데 그쳤다. 지난 5월 29일 주니치전 등판 뒤로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나선 2군에서의 성적도 신통치 않다. 8월까지 2승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1군 복귀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박찬호에게 2군행을 통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조커”라고 밝힌 바 있다. 오릭스는 최근 9연승을 달렸지만 이내 3연패를 당하며 퍼시픽리그 4위로 추락했다. 박찬호의 1군 승격은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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