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편의점용 박카스 8일부터 시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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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일반 소매점 판매용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박카스가 8일부터 시중에 공급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은 새 박카스 버전인 '박카스F'의 의약외품 제조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고 8일부터 편의점을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박카스F는 기존 약국용 박카스D와 용량과 성분, 가격이 다르다. 박카스D(Double)가 100ml 용량인데 반해 박카스F(Forte)는 120ml로 조금 크다.

박카스D에는 타우린 2000mg이 들었지만 F에는 1000mg로 줄었고 대신 카르니틴이라는 성분을 추가했다. 카페인 함량은 30mg로 같다. 카르니틴 추가 등 성분이 바뀜에 따라 청량감이 더해져 약국용과 다른 맛이 난다는 게 동아제약 설명이다.

가격은 약국에서 450∼500원에 팔리는 박카스D보다 조금 비쌀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공급가를 15% 정도 인상할 방침이라 시중에선 7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아제약의 현재 박카스F 생산능력이 월 400만병에 불과해, 당분간은 편의점을 통해서만 박카스F를 접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편의점 외 유통은 8개월 후 설비확충이 완료돼 월 1000만병 생산이 가능해지면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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