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하 <가문의 영광4>)가 개봉 첫 날인 7일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추석 성수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가문의 영광4>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27%의 예매점유율로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4주째 1위를 지키고 있던 <최종병기 활>은 17.9%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가문의 영광4>와 함께 추석 성수기를 겨냥해 7일 개봉한 <통증>과 <챔프>는 각각 11.4%, 8.3%를 기록하며 차례로 3, 4위를 차지했다.
<가문의 영광4>가 예매점유율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프랜차이즈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저속하고 폭력적인 조폭 코미디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로맨틱 코미디와 가족 코미디를 끌어들이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끌어왔다. 2002년 <가문의 영광>은 520만 명을 동원했고, 2005년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는 570만 명, 2006년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는 320만 명을 모았다. 2, 3편에 출연한 김원희가 빠진 상태로 제작된 <가문의 영광4>는 엄니손식품을 차린 백호파의 수장 홍덕자 여사(김수미) 일가가 일본 후쿠오카로 출장을 가면서 겪는 소동을 그렸다. 전작과 달리 로드무비 형식을 차용한 <가문의 영광4>는 시리즈 중에서 대중성이나 완성도가 가장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봉 전 유료시사 관객수와 예매점유율에서 같은 날 개봉한 <챔프>, <통증>을 앞서고 있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추석 시즌에는 가족 단위 관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개봉 첫 주 흥행에선 <가문의 영광4>가 앞설 것으로 보이나 관객 평가에 따라 연휴 이후 <최종병기 활>, <통증>, <챔프> 등의 작품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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