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31일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제2차 사회공헌미래포럼을 개최하고 기업, 학계, NGO 관계자와 함께 글로벌 CSR 활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전홍민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실장은 첫 연사로 나서 "해외 선진 기업의 글로벌 CSR 활동은 해당 지역의 사회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진출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도 이러한 방식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무역수지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기여도를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중장기적 파트너쉽을 통한 생산적 CSR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로 해외 선진 기업들은 해당지역의 개발 우선순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해외진출 전략 차원의 글로벌 CSR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전자제품 생산 기업인 A기업은 인도에는 전통적인 화덕인 츌라를 집안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토록 개조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식료품 기업인 B사는 서아프리카 영세농들의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자립을 돕고 자사 제품의 주요 원료인 코코아와 캐슈넛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