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교수, ELN 패널위원에 선정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백혈병 치료지침을 마련하는 '유럽백혈병네트워크'에 아시아권 의사로는 처음으로 김동욱 가톨릭대 교수(사진)가 참여하게 됐다.

유럽백혈병네트워크(European Leukemia Net, ELN)는 백혈병 진료 및 연구 가이드라인을 전 세계에 제공하는 기관으로, 전 세계 병원과 의료진 80% 이상이 이 지침을 참고해 진료와 연구를 수행한다. 패널위원은 미국과 유럽 출신 교수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ELN 국제표준지침은 2006년부터 3년마다 개정돼왔는데 김동욱 교수는 내년도 새 진료지침 제정에 참여하게 된다.

김 교수는 "전 세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50%가 아시아인으로 앞으로 아시아인의 임상 및 연구 자료가 진료지침에 적극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국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60%를 진료하고 있으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국내 임상연구뿐 아니라 아시아 임상연구도 주도하는 인물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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