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아이린' 3→2등급 약화..오바마 "만반의 노력"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미국 동부 지역으로 북상중인 허리케인 아이린의 세력이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을 향하며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약화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언제든 다시 확대될 수 있으며 특히 최고풍속 170㎞ 이상의 강풍과 홍수를 동반할 것으로 예보돼 해안 인구밀집지역의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우려된다.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아이린이 27일 허리케인의 위력을 표시하는 기준 '사피어-심슨 5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은 3등급으로 세력을 키울 것이라 전망했다.

미 동북부에 허리케인이 강타한 것은 1985년 글로리아 이후 26년 만이다. 2005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하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뉴저지, 델라웨어,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욕 등 6개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여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 주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재난당국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만반의 노력'을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허리케인이 역사적인 파괴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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