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300호 직영매장 '파주운정점' 오픈

올해에만 24개 지점 출점으로 연내 307호점까지 확장 계획
'비전202020'에 맞춰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기업가치 20배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전자제품 유통전문업체인 하이마트가 25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300호점 문을 연다.25일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유통업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직영으로 300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픈하는 파주운정점은 2층, 300평 규모로 인근에 고양 덕이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와 맞닿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하이마트, 300호 직영매장 '파주운정점' 오픈

하이마트는 이날 오픈하는 300호점 파주운정점을 포함해 올해 모두 24개의 지점을 열어 연말까지 307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350개, 2020년에는 400개의 직영 매장을 확보해 가전제품 유통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규모면에서는 지금도 하이마트가 가장 크다. 현재 삼성 리빙프라자와 LG 하이프라자는 각각 287개, 248개의 직영 매장에서 자사의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하이마트와 같은 영업형태를 갖고 있는 전자랜드는 전국에 91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매출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하이마트의 매출은 3조520억원이며, 삼성 리빙프라자와 LG 하이프라자가 각각 1조7290억원, 1조1620억원의 매출로 업계 2,3위를 잇고 있다.하이마트 관계자는 “1999년 시장에 진출한 하이마트는 전세계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며 “경쟁이 없던 가전 유통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면서 제품 가격을 낮추는 데도 일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전매장과는 달리 품질 경쟁력을 갖춘 중소가전사의 제품도 판매하면서 중소기업 자체브랜드 제품의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이 같은 국내시장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하이마트는 1인당 GDP 1000~3000달러 수준의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 성장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중 인도네시아에 1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베트남과 인도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은 지난 6월말 코스피 상장과 함께 발표한 성장계획인 ‘비전202020’에 따른 것이다. '비전 202020'은 2020년까지 매출20조로 키우고, 회사가치를 20배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이마트는 매장 확대와 더불어 취급 품목도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이미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화하며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하이엔드 제품 중심의 신개념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5층·1000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도 늘려 경쟁력을 키운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은 "업계 최초로 300호 직영점을 오픈할 수 있었던 것은 하이마트의 고객과 협력사 덕분"이라며 "2020년 매출 20조, 회사가치 20배의 세계적인 유통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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