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증시 인프라 중앙아시아 잇단 진출

한국거래소, 우즈벡에 IT시스템 수출+카자흐에는 컨설팅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한국의 증시 인프라가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 우즈베키스탄에 증권시장 IT시스템을 수출하고, 카자흐스탄에는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김봉수 이사장이 압두카키모프 우즈베키스탄 국유자산위원회위원장과 지난 23일 증권시장 IT시스템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계약의 체결로 거래소는 우즈베키스탄 증시에 필요한 일체의 IT시스템을 제공한다. IT시스템개발은 코스콤이 담당한다.

거래소는 IT시스템을 제공하는 대가로 우즈베키스탄 거래소 지분을 취득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거래소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카자흐스탄 거래소와 증권시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 증권시장 현대화 사업까지 수주하는 경우, 증시인프라 수출사업이 동남아 중심에서 중앙아시아와 동유럽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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