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 의류관리 기능성 가구 내달 출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보루네오 가구가 다음달 의류관리 기능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기존에 대형 가전업체가 내놓은 제품의 기능을 대부분 갖춘데다 가격은 절반 가량으로 책정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23일 회사는 이번에 제품을 공동개발한 신장공업과 공동 특허출원 및 판매ㆍ제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에어샷'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제품은 전자ㆍ전기장치가 결합된 기능성 가구로 양사는 지난 3월부터 신제품 개발계획을 수립, 관련설비 및 금형투자ㆍ성능테스트 등을 위해 10억원을 투자했다.회사 관계자는 "가구업계 최초로 퍼니트로닉스 공법을 적용해 개발했다"며 "올해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능성 가구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니트로닉스란 가구(furniture)와 전자(electronics)를 합친 말로 기존 가구제품에 전기ㆍ전자기능을 적용한 걸 뜻한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가구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보이고 있기에 이같은 복합기능성 가구를 확대해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에 LG전자가 출시한 스타일러와 비슷하게 항균 및 항습 기능을 갖췄다. 가전보다는 가구에 가까운 만큼 수납기능도 고려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격은 100만원 이하로 LG전자 판매가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회사 관계자는 "가을 신제품에 빌트인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소비자 요구에 맞춰 기존 옷장을 활용해 다양한 규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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