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금액이 원유·천연가스 등 광업분야 투자 급증세로 1년 사이 131.8%증가(269억 달러)했다고 22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원유·천연가스 등 광업분야 투자의 경우, 한국석유공사의 미국 셰일오일 개발사업 참여와 GS칼텍스의 캄보디아 원유개발사업 투자 등으로 4배 가까이(373.7%) 급증했다. 반면 부동산 임대업은 지난해 상반기 독일에 투자가 이뤄지고 난 이후 특별한 대형 투자가 없어 55.2%감소했다.지역별로는 원유·천연가스 자원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북미,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한 투자가 1년 새 각각 745.8%(129억4000만 달러), 1650%(38억5000만 달러) 증가하고, 유럽과 중남미는 각각 38.9%, 36.8%줄어들었다.
나라별로는 지난해부터 반등세로 돌아선 대 중국 투자가 올해에도 이어져 27.6%의 증가세를 보였다. 인도 역시 포스코와 두산중공업이 제조업에 투자하면서 규모가 급증(252.2%)했다. 러시아는 전년동기 수준을 보였고, 브라질은 다소 감소(-31.3%)했다.
재정부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과 남유럽 재정위기 악화 등이 하반기 해외직접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상반기 실적호조로 올해 전체 해외직접투자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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