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내년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직접 보고 어린이들이 관련 체험시설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에너지의 생성 원리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에너지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에너지파크는 박람회장 인근에 8만3121㎡규모로 조성되며 에너지생산시설, 에너지체험시설 및 온라인전기버스 운행시설 등으로 구성된다.에너지파크 생산 시설에는 조직위와 실시 협약을 체결한 한국중부발전의 2MW급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될 계획이다. 발전량은 약 700가구에 전력을 동시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온실가스를 연간 1600톤 감축하고 270ha의 산림을 가꾸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파크 체험시설은 에너지 미로게임, 자전거 물대포, 댄스플로어, 재활용로켓 등 다양한 에너지관련 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공원이다. 각각 햇빛, 물, 파도, 바람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아이템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실제로 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전거물대포'는 관람객이 자전거 페달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그 전기로 물대포에서 물을 수차에 쏘아 보내면 수차가 돌아가며 전기를 생산하는 구조다. 수차에서 생성된 전기량은 디지털 계기판에 표현돼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생산되었는지도 알 수 있다.이와 함께 에너지파크 수변로에서 운영되는 친환경교통수단인 온라인전기버스를 시승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전기버스는 버스가 도로 위를 달리면서 무선으로 전원을 공급받는 차세대 교통 수단으로 타임지가 2010년을 빛낸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버스에 승차해 무선으로 충전되는 신기술 교통수단을 몸소 느껴보며 태양광에너지 생산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 바닷가 쪽으로 펼쳐지는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오동도 및 인근 해역도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정진수 조직위 환경에너지부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친환경교통수단의 소개 및 에너지관련 교육의 장이 조화된 에너지파크는 친환경박람회를 지향하는 여수세계박람회의 대표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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