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글로벌 재정위기와 관련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대처했는데, 이번에도 각 부처가 가장 순발력 있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97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으로부터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여건 점검 및 대응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로부터 수출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현실감 있는 이야기에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 속에서도 위기 대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선에서 기업이 해나가는 일을 정부가 어떻게 뒷받침해야 할 지 많이 고심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재정위기 속에서 대처를 잘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주로 환율, 해외마케팅 및 홍보, 수출보험 등 금융상 어려움 등에 대해 정부가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 중소기업인은 "중동시장은 글로벌 재정위기와 무관한 것 같다. 시장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PDP를 생산하는 다른 기업인은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 이후에 소프트웨어 인재들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됐다. 지금도 인재가 많지 않은데 국내 대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산업에 진출할 때 쏠림현상이 생길까 걱정이다"고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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