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박, 이적-정재형과 함께 ‘라디오스타’ 출연... 지상파 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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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존 박이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17일 진행되는 ‘라디오스타’ 200회 특집에 이적, 정재형과 함께 출연한다. 이에 대해 17일 오전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이적, 정재형 등 친분이 있는 뮤지션들과 트위터로 “재형이 형이랑 적이 형이랑 종신 형이 옥신각신한게 다 꿈이었네요”, “존 박씨가 김구라씨와 싸우니까 재형이 형은 울었던 것 같기도 하고”라는 대화를 나눠 존 박과 이적, 정재형의 ‘라디오스타’ 출연에 기대감을 높혔다.

존 박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슈퍼스타K> 출신 가수의 지상파 방송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암묵적으로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은 지상파 방송이 막혀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슈퍼스타K1>의 우승자 서인국은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 출연했고, <뮤직뱅크>, SBS <강심장> 등에 출연한 이력이 있으나 왕성한 활동에 비해 공중파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고, 트위터를 통해 “저는 음주운전을 하거나 마약을 하지도 않았는데 왜 가요 프로그램에 마음껏 서지 못하는 걸까요?” 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난 10일 MBC <위대한 탄생2>의 기자간담회에서 멘토 이선희는 “방송사들이 어렵게 나온 스타들에게 방송사가 제한을 두지 않고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도 있다. 따라서 존 박의 MBC 예능 프로그램의 첫 출연에 대해 공중파 방송에서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현재 존 박은 김동률의 프로듀싱으로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며, 올 가을 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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