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총재' 명칭 바꿔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일부 기관장에 사용하고 있는 '총재' 명칭을 바꿀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별관회의실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외교통상부로부터 국제협력단의 '총재' 명칭을 '이사장'으로 바꾸겠다는 보고를 받고 "총재라고 이름 붙어 있는 것들이 민주화 사회에 맞지 않는다.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면서 "각 부처에서 국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가능한 한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바꿀 수 있도록 협의해보라"며 "정부 산하기관이 명칭을 바꾸면 민간단체도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관장에 '총재' 명칭을 사용하는 기관은 국제협력단 외에 한국은행, 대한적십자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과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기관장을 '총재'로 부른다. 이밖에 한국야구위원회(KBO), 국제로터리클럽 등 일부 민간단체에서도 사용된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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