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소매판매 전월比 0.5%↑.. 4개월래 최대 증가폭(상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4개월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고용시장 부진에도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7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로 3월 0.8% 증가 이후 가장 높으며 6월 0.3%(수정치) 역시 웃돈 것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5%로 증가해 예상치 0.3% 증가를 웃돌았다.자동차 판매는 0.4%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쓰이는 자동차·건설자재·휘발유 제외 소매판매는 전월 0.4%에 이어 0.3% 증가를 기록했다.

3월 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수급난이 해소되고 자동차업체들이 생산을 정상화하면서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경기둔화 우려·신용등급 강등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가계지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투자심리도 주가폭락으로 악화됐다”면서 현재의 제로금리 기조를 2013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꽤 안도할 만한 결과이며 지표 개선은 내수 소비가 3분기에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고 말했다.뉴욕 주가지수 선물은 지표 발표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 선물은 뉴욕 현지시간 오전 8시42분 현재 0.8% 오른 1178을 기록했다. 국채도 강세를 지속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2.34%에서 2.29%로 떨어졌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