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이모저모] "260야드, 파3홀 맞아?"

 노승열이 연습라운드 도중 무려 260야드짜리 파3홀인 1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노승열이 연습라운드 도중 무려 260야드짜리 파3홀인 1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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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진짜 파3홀이야?"

오늘밤(한국시간)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이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어슬레틱골프장(파70ㆍ7467야드)은 '비거리와의 전쟁'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일단 2001년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우승했을 당시 7213야드(파70)였던 전장이 올해는 7467야드로 254야드나 더 늘어났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이 열렸던 오하이오주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ㆍ7400야드) 보다도 247야드나 더 길다.

대표적인 홀이 바로 파3지만 무려 260야드에 이르는 15번홀이다. 내리막홀인데다가 그린 오른쪽으로는 커다란 워터해저드까지 도사리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파3홀로 꼽히는 곳이다.마스터스챔프 찰 슈워젤(남아공)은 연습라운드 직후 "파4홀인줄 알았다"고 조크를 날리며 "그린도 좁아 '온 그린'에 만족해야 할 홀"이라고 했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역시 "페블비치 7번홀이나, 오거스타 12번홀처럼 명코스의 파3홀은 길지않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하이브리드클럽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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