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등급하향] "다른 '트리플A'국가들도 의문 제기될 것"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 최대 채권투자펀드 핌코(PIMCO)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회장은 미국이 최고신용등급 ‘트리플A’ 자격을 상실하면서 다른 ‘AAA’ 등급 국가들도 이를 유지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에리언 회장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S&P의 강등 결정으로 AAA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의 등급 적격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P는 호주, 홍콩, 맨섬(Island of Man, 북아일랜드 인근의 영국 보호령으로 유명한 조세피난처) 등 18개국에 ‘A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가 미국처럼 S&P로부터 AA+를, 무디스로부터는 ‘Aaa’등급을 부여받은 나라이며, 벨기에는 S&P·무디스·피치가 모두 AA+를 부여하고 있다.

엘-에리언 회장은 “신용등급 강등이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면서 “지금까지 세계 금융시스템의 중심이었던 미국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실질적으로 보완할 대상이 사라진 상황에서 세계 경제는 예전과는 다른 현실과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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