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등급하향]금융당국 "시장 영향력 속단할 수 없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신용평가사 S&P의 신용등급 하향 사태와 관련, 금융당국은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속단을 경계했다.

6일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원래 금융시장이라는 것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른다. 어느 수준일지는 가 봐야 안다"며 "예상외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등사태에 대해 일정부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설마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들도 미처 예상치 못한 사태였다는 것.

이 사태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7일까지 휴일인데 금융시장에 지표로 나타나기 어렵다"며 시장이 열리는 8일까지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금융당국은 사무처장 중심이었던 금융합동점검회의를 금융위 부위원장 중심의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로 확대했다. 또 점검회의 내에 자금·외환·자본시장 등 3개 팀을 두고, 금융위 실무자들과 학계 및 민간의 전문가들이 함께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첫 팀 회의는 5일 오후 3시께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외환·자금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진행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7일 오후 3개 팀을 다시 불러 자금상황을 점검하고 주의사항을 지시할 예정이다. 당국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비상시 유동성 확보다.

금융위 관계자는 "7일 3개팀을 모두 모여 점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전일 금융회사 관계자들에게 유동성 확충을 지시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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