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분기 경제성장률 0.2%..전분기比 둔화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스페인의 2분기 경제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예상됐다. 재정부채와 높은 실업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 정부의 고민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5일 뱅크오브스페인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0.2%로 1분기(0.3%)보다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0.7%였다.런던소재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파비오 포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 정부의 긴축정책이 내수소비 약화를 지속시키고 있다"며 "유로화 강세, 21%에 달하는 실업률, 인플레이션 또한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GDP대비 9.2%였던 재정적자를 6%까지 떨어트리기 위해 30년래 최대규모의 긴축정책을 시행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