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행사 취소·축소"..절감예산 10억 수해지원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 광주시가 각종 축제ㆍ문화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관련예산 10억원을 수해복구 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로유실 등 공공시설 500여건, 주택침수, 농경지 유실, 공장피해 등 사유시설 피해 2400여건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남한산성 문화제 추진위원회 및 통·리장 협의회 의견을 수렴해 ▲제11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 ▲제16회 남한산성 문화제 ▲공무원 체육대회 ▲초월읍민의 날 ▲퇴촌면민의 날 ▲남종면민의 날 등 주요 행사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또 청석공원 문화한마당은 행사를 축소해 예산 10억여원을 수해복구 비용에 투입키로 했다.

남재호 광주문화원장은 "남한산성 문화제 행사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 취소 및 축소로 아쉬워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이번 문화행사 취소를)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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