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산업진흥원, ‘3D 기술응용시범사업’

(주)엔텍코아, (주)시마스 컨소시엄…‘동작인식센서를 이용한 3D입체 영상체험 시스템’ 개발

3D 입체영상시스템을 통한 역사교육 관련 장면.

3D 입체영상시스템을 통한 역사교육 관련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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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문화산업진흥원(원장 강병호)이 정부의 ‘3D 기술응용시범사업’을 펼친다.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지식경제부의 ‘3D기술응용 시범사업’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아 ‘동작인식 센서를 이용한 3D입체 영상체험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기업인 (주)엔텍코아, (주)시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2년간 4억5000만원의 국비 지원으로 관련 사업을 펼친다.

‘동작인식센서를 이용한 3D입체 영상체험 시스템’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3D입체영상을 개발, 교육 분야에 활용하는 것이다.

대전CT센터와 박물관, 전시관, 테마파크 등에 설치될 이 시스템은 일방향적 3D영상이 아니라 관객움직임에 반응하는 쌍방향적(인터렉티브) 3D영상이다. 사용자가 실제와 같이 체험할 수 있고, 특히 주입식 정보전달이 아닌 쌍방향콘텐츠가 필요한 일선교육현장에서 효과가 큰 게 특징이다. 3D기술은 영상분야는 물론 의료, 교육, 건축 등 여러 전통산업과 융합할 수 있어 관련시장이 크게 커질 전망이다.

국내 3D산업은 영세중소기업들이 대부분 시장을 이루는 초기단계로 민간투자 등 시장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부정책 흐름이 R&D(연구개발)지원을 통한 요소기술 확보에 있었으나 이 사업은 응용기술을 산업에 접목한 사업화모델 발굴에 주안점을 둔 게 기존사업들과 다르다.

이 사업은 공모방식으로 37개 컨소시엄이 신청, 5.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따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선 ▲중견 영상업체인 AR비전(주), 넷커스터마이즈 컨소시엄의 ‘3D 응급의료시뮬레이터 개발’ ▲(주)아이코리아, 이랑애니픽스, 대덕대학교 컨소시엄의 ‘3D기반의 실감형 스마트광고 시스템 구축’ 사업 등 대전지역에서 4개 과제가 뽑혔다.

☞‘3D 기술응용 시범사업’이란?
기술력,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3D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정부가 돕는 사업이다. 지식경제부는 올 예산 30억원을 포함, 이 사업에 2015년까지 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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