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미혼모·자폐아 자립돕는 '사회적기업' 육성

공모전 통해 창업지원금 수여
경영컨설팅 및 교육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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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효성이 '사회적 기업' 육성에 나섰다. 미혼모, 자폐아 등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키로 한 것이다.효성은 지난 4일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사회적 기업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인 '2011 소셜 챌린저'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 세 팀에게 각 2500만원씩 총 75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세 팀은 ▲미혼모의 자활과 안정된 육아를 위해 세탁공장을 운영하는 '클린마미'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반려동물 전문가로 육성하고 유기견 입양도 돕는 '폴랑폴랑'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자폐아동들의 그림으로 만든 디자인 상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자폐아동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아만세(자폐아동이 만드는 세상)' 등이다.

취약계층 사람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재화나 용역이 다시 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선순환을 확산할 수 있는 참신한 내용이 돋보였다는 평가다.조현택 효성 사장은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뽑힌 아이디어들이 성공적 창업으로 이어져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효성은 이번 공모전을 공동으로 진행한 (재)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앞으로 이 세 팀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 경영컨설팅, 회사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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