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8% 폭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5.8%, 5.30달러 하락한 배럴당 86.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며 낙폭은 5월 이래 최대다.이날 유가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 채무위기 등으로 위험자산 거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데 따라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회복이 둔화되면서 원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4%, 7.30달러 내린 온스당 16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은은 5.6% 하락한 온스당 39.4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