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9월 정도면 물가가 3%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최근 물가가 7개월째 4%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8월 물가가 5%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누구도 모를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노력하면 낮출 수 있는 부분이 있어 (5%대가) 안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단기적으로 물가정책에 최우선을 두면서 내수는 공급기반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접근하겠다"며 "예의주시하면서 소규모 개방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물가안정 범국민 정책공모'가 국민에게 '책임 떠넘기기'란 지적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모든 것을 다하겠다. 진인사대천명 하겠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해야하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모든 측면에서 다 봐서 결정한다'고 했듯이 물가, 일자리, 경상수지 등을 고려해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은 또 물가와 내수활성화 사이의 상충관계와 관련해 "대외 변동성이 커서 안전운행이 거시경제에 좋다고 본다"면서 "단기는 물가 쪽에, 내수는 수요 보다는 내수 공급기반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외국인 채권 투자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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