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日방문 전격취소 왜?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사진)이 '극우파'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에 대한 항의표시로 일본 후쿠이시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후쿠이시의 초청으로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시 예술단, 한국음식 시연 참가단, 주니어 대사, 유소년 야구팀 등 73명을 이끌고 방문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염 시장은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서 3명의 일본 중ㆍ참의원이 울릉도 방문을 요구한 데 대해 강력 대처하는 차원에서 후쿠이시에 전화 및 공문을 보내 취소내용을 전달했다.

염 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중 양 시간 국제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상호 문화, 예술, 관광, 스포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원시는 한국음식 시연과 전통예술공연, 그리고 유소년 야구팀의 방문은 우호증진을 위한 확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예정대로 추진해 민간교류 수준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