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방위백서 강력 항의..즉각 시정 요구"..대응 수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는 2일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일본의 방위백서 발간과 관련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

외교통상부 조병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오늘 발표한 2011년도 방위백서에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데 강력 항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독도는 우리나라가 영토 주권을 확고하게 행사하고 있는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우리는 독도의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그 어떤 부당한 기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같은 논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만, 지난해의 경우 외교부 동북아국장 명의의 논평을 냈다 올해 대변인으로 격을 높였다는 점에서 한 단계 대응 수준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 지난해에는 일본의 방위백서 발간 이후 주한 일본 대사관의 참사관을 초치했지만, 올해에는 공사를 불러 들여 유감을 표시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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