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침수 지역에 신속한 방역, 의료 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노약자 및 홀몸 어르신 가구 방문 건강체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보건소 전 직원을 투입해 침수 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와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악구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노약자와 홀몸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역대책반, 건강상담반, 의료 진료반을 지난달 2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관악구 보건소는 침수로 발생하기 쉬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13명의 전문인력을 배치, 혈압·혈당 등 체크를 통해 건강 상담을 하고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무료 진료반 2개 반, 20명을 편성해 침수피해 집중지역 10개 동을 순회 방문, 장티프스 예방접종과 건강상담을 무료로 실시했다.
방역 활동

방역 활동

원본보기 아이콘

또 이재민 수용소를 방문해 진료와 건강 상담을 했으며 살균제 4000개를 긴급 구매, 수해가구에 지급했다.

아울러 서울시 나눔 진료봉사단이 침수피해가 심각한 신사동 주민을 집중 진료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보라매병원 동대문구 성동구 광진구 보건소 등에서도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뿐 아니라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재민 수용소 방역과 침수피해 전 동을 대상으로 3개 반, 11명을 동원, 연막·분무 소독을 했다.

이 밖에도 관악구는 보건소를 내방하는 침수가구 주민의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김재갑 보건행정과장은 “수인성 감염병에 대비하여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이고 익혀서 마셔야 하며 홍수에 젖은 물이나 음식은 깨끗해 보여도 버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열 복통 설사 구토 등 식중독이나 감염병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