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산업, 마카오 시장과 동반 성장 기대...목표가↑<대신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중국 카지노 산업의 큰 흐름을 볼 때 미국보다 더 성장할 것이며, 이 때문에 중국의 동북부 지방과 가까운 우리나라 외국인 카지노가 마카오 시장과 함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목표가를 8700원에서 1만500원으로 GKL 의 목표가를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미국 카지노 산업 발전 과정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 카지노 산업의 전망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제 성장과 같이 고성장을 기록한 미국 카지노는 서부의 라스베이거스와 동부의 아틀랜틱 시티가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카지노 선택 시 거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도 미국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도 남부지방의 마카오 시장과 동북지방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동북지역과 가장 가까운 파라다이스와 GKL은 중국 카지노 시장 성장의 수혜를 동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카지노 시장이 새로운 수준의 시장 규모를 만들어 갈 것으로 판단했다. 5년 이상 고성장이 기대되고, 성장 속도가 과거 미국을 크게 상회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 있는 외국인 카지노는 중국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산업 멀티플 대비 크게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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