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경고 문자 논란… 산림청 '보냈다' vs 서초구청 '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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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달 27일 일어난 우면산 산사태를 두고 산림청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서초구청에 산사태 위험성을 문자로 경고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서초구청 측은 문자를 받지 않았다고 해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산림청은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 우면산 관할 지자체인 서초구청 측에 산사태 예보를 문자 메시지로 보냈다. 산사태 위험지 관리시스템에 따라 이미 명단에 등록된 서초구청 담당 직원 4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것.산림청은 서초구청 외에 집중호우가 내리던 중부지방 다른 지자체에도 산사태 경고 문자를 발송했다. 서울 구로구, 금천구 등은 산림청의 경고 문자를 받고 산사태 경보 또는 주의보를 발령했으나 서초구청은 산사태 예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그러나 YTN 보도에 따르면 서초구청 측은 담당 공무원들이 산림청의 경고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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