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사용 위험하다더니…"핸드폰, 뇌질환 관련 없다" 결과 나와

핸드폰 사용 위험하다더니…"핸드폰, 뇌질환 관련 없다" 결과 나와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어린이의 휴대폰 사용과 뇌 관련 질환 위험의 상관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4개국 연구팀이 공통으로 펴낸 암 학술 관련지에서 연구진들은 뇌 질환에 걸린 352명의 어린이와 646명의 질환이 없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핸드폰 사용과 뇌 질환의 상관성에 대해 연구했다. 어린이들의 연령은 7살에서 19세로 다양했고 연구진들은 아이들에게 하루에 핸드폰을 몇 시간 사용하는지, 어느 쪽 귀로 핸드폰을 받는 것이 편한지, 핸즈프리 기기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 지 등을 설문 조사했다.

뇌 질환을 앓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 아이들은 각각 절반 이상이 일상적으로 휴대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휴대폰을 최소한 5년 이상 사용한 어린이들과 휴대폰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한 어린이들이 뇌종양을 앓은 비율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통화 시간 등 다양한 조건들을 달리했을 때도 뇌종양과 핸드폰 사용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핸드폰 사용이 암 발생 확률을 높인다'는 이전 연구와는 상반된 연구 결과가 나온 셈이다.앞서 올해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휴대전화 전자파를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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