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선 경전철 사업, 사업참여 제안공고 실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중랑구 신내동을 연결하는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제3자 사업참여 제안공고가 실시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제안공고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추진되는 첫 단계다. 이로써 공고를 거쳐 사업 참여희망자가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오는 1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역(1)~면목역(7)~신내역(6·경춘선)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연장 9.05km, 정거장 12개소로 사업비는 약 6325억원이다. 2013년말 착공에 들어가 2018년말 완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목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중랑구청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어 기존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때 보다 20분 정도 단축된다”며 “지하철 1·6·7호선 및 경춘선과의 환승도 가능해 서울 동북부 지역 일대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07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거쳐 지난 7월8일 시의회 동의안 승인을 통과했다. 이어 18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의결됐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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