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28일부터 일부 의약외품 판매시작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28일부터 일부 제품을 시작으로 의약외품 판매를 시작한다.

21일 GS25는 까스명수(삼성제약), 안티푸라민(유한양행), 알프스D(동화약품) 등 3개 제품을 오는 28일부터 전국 5600여개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GS25 관계자는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서 전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며 “박카스, 마데카솔 등도 전 점포에서 판매하기 위해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훼미리마트도 까스활명수액(동화약품), 위청수(조선무약), 안티푸라민, 마데카솔연고(동국제약), 박카스D(동아제약) 등 일부 주요 품목에 대해 20일부터 시험 판매에 들어간다. 훼미리마트도 역시 제약사와의 공급계약이 아닌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의약외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안전한 유통을 위한 유통과 보관, 판매 단계에 이르기까지 안전 시스템 구축을 이미 마친 상태”라며 “먼저 배송단계에서 관련 의약외품은 다른 상품과 혼재가 되지 않도록 별도의 배달 용기를 사용하거나 별도 배송을 통해 공급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승준 GS25 의약품 담당MD는 “현재는 제약사로부터 물량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전국 점포에서 판매할 수 있는 물량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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