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명품으로 돈버는 '샤테크족' 아시나요

전직 아나운서 창업 이태리명품 할인업체 '밀라노킴' 인기몰이

한국 및 유럽 간 FTA가 발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명품의 가격에서 관세만큼 빠지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종전보다 최소 5%가 인상되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면서 명품의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명품의 구매율이 줄어들기보단 높아진 것. 또한 반복적으로 올라가는 명품가격 때문에 몇 년 잘 쓰다가 중고로 팔면 원가보다 높게 팔 수 있어 샤테크라는 신생어도 생긴 실정이다. 샤넬의 이름을 딴 샤테크는 3년 새 금액이 두 배 이상 뛰어 재테크로도 손색이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족들은 물론, 애인을 위한 선물로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으며 결혼예단예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이런 이유로 하늘까지 솟을 듯한 명품 가격 인상에도 명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명품을 사는 것 자체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에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요즘은 나이가 어린 사람들도 명품을 애용하고 있다.

그 중 전직 아나운서가 명품 쇼핑몰 CEO로 둔갑해 이슈를 몰고 있다. 강원케이블TV에서 아나운서로 재직한 김주연 대표(사진)는 현재 이태리직수입명품 도내 할인 업체인 밀라노킴(www.milanokim.com)을 운영하고 있다. 지적인 이미지로 인기가 높았던 김주연 대표는 결혼 후 쇼핑호스트 준비를 위해 퇴직한 후 준비 중에 임신과 출산을 하였다. 이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쇼핑몰은 고객들로부터의 좋은 평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김주연 대표가 이태리 현지 공인 유통업체를 매월 직접 방문하여 명품을 직수입함으로써 중간 유통단계가 생략되어 유명 백화점이나 다른 직영매장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최고 품질의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가방, 지갑, 아동복, 언더웨어, 모피 등을 포함한 총 1천 300여개로 루이비통, 샤넬, 구찌, 펜디든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고제품도 다양해 깨끗하게 관리된 중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김주연 대표는 “모든 제품은 100% 진품임을 보장한다. 만약 가품일 경우에는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은 물론 구입금액의 열 배를 보상한다”며 자신 있게 밝혔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이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관계라며, 지금까지 보통 고객들이 다른 고객을 소개해서 단골 고객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약방문으로 의미있는 특별한 날에는 특별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밀라노킴은 논현동, 압구정, 대구, 일산, 창원 일본에 오프라인 고급 매장으로도 운영되고 있어 직접 제품을 본 뒤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