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사상 최대 판매실적↑

올 1~6월 34만6388대 판매..전년동기비 5.2%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유럽연합(EU) 27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에서 34만638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상승한 수치다.이에 따라 유럽시장 상반기 점유율은 4.7%로 지난해보다 0.3%p 상승하며, 아시아 업체 중에서는 1위, 전체 순위로는 9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반기 유럽의 신차 판매대수가 735만5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 선전은 더욱 두드러진다.

한편 상반기 유럽시장 판매 1위는 167만3144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2위는 95만8469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한 푸조-시트로엥이 올랐으며 르노그룹은 70만781대로 3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상반기에 29만7437대를 판매했다.6월 현대·기아차의 판매대수는 6만3546대로 전년대비 11.6% 늘었다. 현대차는 9.8% 늘어난 3만6811대, 기아차는 신형 모닝의 판매가 늘면서 14% 증가한 2만6735대를 팔았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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